카테고리 없음

[오픽] 시험장 요령 확인하기 (강서 CBT 매우 강추)

뜐🐸 2025. 1. 2. 18:19

나는 1월 22일까지 영어 점수를 제출해야 돼서 부랴부랴 오픽 시험을 접수하고 보게 되었다. 오픽 시험을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정보들을 정리해서 공유해보겠다.

시험 단계 선택하기

난이도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등급에 맞춰 결정한다. 보통 대학교의 영어 졸업 인증의 경우에는 IM1, IM2이기 때문에, 4단계를 추천한다. 4단계를 선택했을 때 IM1, IM2가 제일 많이 나온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근데 이건 워낙 강사&지인마다 말이 달랐다. 오픽 노잼 유튜버의 영상들을 보고 시험을 갔다 온 지인들의 경우 5를 선택한 경우도 있었고, 3을 선택하고 IM2를 딴 지인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영어를 공부하지 않은지 4년이 돼가지고 오픽 노잼의 영상만으로 IM1을 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보다가 포기했고, 좀 더 난이도가 낮은 오픽 보물창고가 정리해 둔 정보를 바탕으로 IM1, IM2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난이도 4를 선택했다.

 

IM1~IM2: 4단계
IM3~IH: 5단계
AL: 5단계 or 6단계

 

자기 소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찾아본 여러 글&자료들에 의하면, 자기 소개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모두가 공통으로 대답하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워밍업 차원에서 1분 내로 자기 소개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나도 시험장에서 오티 종료 후 시험 시작 됐을 때 엄청 긴장됐었는데, 자기소개에서 문장 생각하며 무작정 일단 뱉는 연습을 하고 들어가니까 2번 문제부터 긴장이 좀 덜 돼서 대답을 술술 잘 할 수 있었다. 어차피 시험 시간 40분을 풀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38분 썼는데 나갈때 내가 마지막이었다), 자기소개에 1분 쓴다고 해서 절대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 그러니까 뭐 1분 말고 2분 넘게 써도 될 듯 ㅋㅋ

 

시험장 분위기는 어떨까?

오픽 시험 후기를 찾아보면, 오픽 시험장의 분위기가 시장통과 흡사하다는 얘기를 많이 볼 수 있다. 엄청 시끄럽고 주변 사람들의 대답이 다 들려 집중이 안된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다. (오픽 시장통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후기 수두룩 빽빽!)

 

함께 시험을 보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때문에 조바심이 생길 수도 있고, 이게 시험 성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애초에 독방 시험장 - 강서 CBT로 시험 접수를 했다. 난 가뜩이나 영어도 못하는데,,, 주변 사람들 다 유창하게 솰라솰라하면 주눅들어서 더 말아먹을 것 같았고, 난 좀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이런 변수를 차단하고자 했다.

 

나는 그래서 독방으로 시험을 보는 강서 CBT로 응시장을 선택했다. 진짜 강추! 각 방이 모두 유리로 막혀 있어서 주변 사람들 소리 하나도 안들렸고 주눅도 전혀 안들고 솰라솰라 할 수 있었다ㅋㅋ 그리고 여기서 꿀팁. 강서 CBT 선택하시는 분들은 A보다는 B를 선택하세요. CBT 센터에 도착해서 각 시간별 응시자 명단을 확인했는데 A보다 B에 접수한 사람이 훨씬 적더라고요! (A방: 17명 / B방: 3명)

 

시험 문제 답변 과정

이건 뭐 어차피 OT에서 다 설명해주는 부분이지만, 오픽을 처음 보는 사람들의 경우 OT때 엄청 긴장해 있어서 처음 듣는 내용이라면 헷갈릴 수도 있으니 시험장에 가기 전에 미리 한 번 어떻게 진행되는지 읽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play 버튼

오픽 시험은 play 버튼을 눌러야 문제 녹음 파일이 실행된다. 이 때 각 문제는 두 번씩 들을 수 있는데, 처음에 듣고 5초 이내에 한 번 더 재생버튼을 눌러야 두 번 들을 수 있다. 5초가 지나면 play 버튼이 비활성화 되니 그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누를 것! 그리고 play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녹음이 시작된다.

 

next 버튼

한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고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질문이 나온다. 이 때 다음 질문을 듣는 play 버튼을 바로 누르지 말고 다음 문제 유형에 대해 생각한 뒤 답변틀을 만들고 play를 누르도록 하자.

 

나도 next 누른 뒤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문제의 유형에 대해 체크한 뒤 play를 눌렀는데 확실히 긴장이 풀려서 좋았다. 이 방법 다 쓰고도 시간이 엄청

남아서 마지막 6문제 때는 거의 1분~2분 이상 쉬고서 대답했다.

 

말을 너무 빨리 하지 말자!

말을 너무 빨리하지 않는게 좋다. 스크립트 암기로 판단되어 감점될 수 있으며, 발음 에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점수를 잘 받으려면  밝은 대화톤으로 연기하며 말하는게 좋은데, 너무 빨리 말하면 연기하기가 어렵고 명료성이 떨어진다!

근데 오픽 시험 처음 보는 나는 엄청 긴장을 해서 1번 ~5번 진짜 엄청 빠르게 솰라솰라함. 의식해서 천천히 말해보도록 하자.

 

시험 문제별 배점이 다르다!

오픽 시험은 후반부에 답변을 더 잘해야 한다. 후반부 문제들이 배점이 높음. (3,4,7,8이 다 있음) 후반부에 더 집중해서 대답하자.

 

IM2를 목표로 한다면 최소 1분을 넘기도록 답변을 해라. 근데 2분이 넘어가면 아무도 안듣는다.